전북현대의 핵심도, 승부를 결정한 해결사도 역시 이승우(28)였다. 이승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스틸러스의 추격을 직접 끊어냈다.
전북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에서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전북은 같은 시간 제주SK와 0-0으로 비긴 울산 HD를 누르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비겼던 전북은 승점 42점(11승 9무 7패)을 만들며 3위를 지켰다. 포항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고,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3전 전승을 완성했다.
전북은 티아고를 최전방에 세우고 이탈로, 이승우, 이동준을 2선에 배치했다. 강상윤과 김진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이승우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전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상대 진영까지 공을 운반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동준의 슈팅은 포항 수비에 막혔고 기성용의 왼발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에게 잡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5/202609051838779810_6a9c033177576.jpg)
0-0의 균형을 깬 선수는 이승우였다. 후반 14분 이동준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오자 이승우가 이를 이어받았다. 지체하지 않고 시도한 슈팅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던 이승우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전북이 답답한 공격 흐름을 끊어야 하는 순간마다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우의 역할은 득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포항 골키퍼 홍성민이 후방에서 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탈로의 압박을 받았다. 홍성민이 급하게 보낸 공은 이승우에게 향했다.
이승우는 곧바로 헤더로 티아고에게 연결했다. 골문 앞에서 공을 받은 티아고가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전북은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포항은 조르지 등을 투입해 반격했지만 송범근이 지킨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승우는 후반 32분 맹성웅과 교체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5/202609051838779810_6a9c0331e060f.jpg)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슈팅 28개를 시도하고도 2골에 그칠 만큼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정용 감독도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확실한 해답은 이승우였다.
두 경기 연속골에 포항전 도움까지 추가한 이승우는 전북 공격의 중심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다시 증명했다. 선제골이 필요할 때 직접 골문을 열었고, 상대가 흔들리자 추가골까지 만들어 승점 3점을 완성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