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 '나혼산', 6일만에 결국 인정..전현무 즉흥여행 협찬 없다더니 "촬영 협조 받아" [공식입장]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8.31 14: 36

'나혼자산다'(나혼산)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여행이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2차 입장문을 내놨다.
31일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라며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되었음을 밝힙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21일에 걸쳐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방송이 없는 쉬는 시간을 이용애 1박 2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전현무는 비행기 일정표가 가득한 전광판을 보더니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선택했다. 그야말로 즉석에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숙소와 렌터카 등을 예약해 여행을 즐겼고, 구성환이 추천한 양고기 맛집을 방문했다. 여기에 왕복 10시간 운전을 하면서 뷰맛집 숙소도 찾았다. 그러나 방송이 나가고,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렌터카를 빌라는 과정이 현실과 다르다는 얘기가 나왔고, 수십명의 스태프들이 즉흥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고 숙소를 잡았다는 점이 비현실적이라며 '협찬 의혹'이 터졌다.
무엇보다 알마티시가 카자흐스탄 정부 홈페이지에 '나혼산'의 여행 내용을 언급하며, "알마티 관광청의 지원이 있었다"고 소개해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전현무와 방송국이 협찬임을 숨긴 채 시청자를 기만하고 우롱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지난 25일 '나혼산' 측은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대사관 측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로 현지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아, 다시 한번 안내해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작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고, 6일 뒤 '나혼산' 측은 다시 한번 2차 입장문을 냈는데,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던 1차 입장문과 비교해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묘하게 태도가 달라져 눈길을 끌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나혼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