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600만 달러 계약 정당화 못해" 송성문 또 마이너행…美 매체 "미국 투수 적응 못할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26 09: 3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송성문의 부진을 두고 4년 1600만 달러 계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파드리스 라운드테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송성문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행 소식을 전하며 “이번 결정에서 더 놀라운 부분은 송성문의 마이너리그행”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더스틴 해리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를 위해 송성문을 트리플A 엘파소로 내려보냈다. 송성문의 마이너리그행은 올 시즌 두 번째다. 해리스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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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송성문의 마이너리그행을 두고 지난해 겨울 영입 결정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까지 내놓았다.
‘파드리스 라운드테이블’은 “송성문에게 4년 1600만 달러 계약을 안겼지만 그는 그 계약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송성문은 때때로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팀에 치명적인 실책도 여러 차례 범했다”고 꼬집었다.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 KBO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 송성문이 미국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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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대신 기회를 얻은 해리스는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트리플A 엘파소에서는 타율 3할5푼, 출루율 4할2푼2리, 장타율 6할1푼7리에 6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진율도 10%를 밑돌았다.
해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02타석에서 타율 2할2푼5리, 출루율 3할7리, 장타율 3할7푼1리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합류 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중요한 2루타를 터뜨렸지만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외야진의 공격력 보강을 위해 꾸준히 새로운 자원을 찾고 있다. 라몬 로리아노가 올봄 심각한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외야진의 공백도 커졌다. 해리스에게 기회가 돌아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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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송성문은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이라는 시련을 맞게 됐다. 4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계약의 적절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트리플A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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