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로 떠났는데, 여전한 LG 사랑...미국에서 날아온 문자메시지, LG 복덩이의 미친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26 05: 11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KBO 역대 3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오스틴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스틴은 3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3루 파울 지역으로 굴절되는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다. 오스틴이 타구가 빠지는 것을 보고 지체없이 2루까지 재빨리 달려 만든 2루타였다. 그러나 LG는 1사 2,3루와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스틴은 6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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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 3루 상황 LG 오스틴이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2026.08.25 / dreamer@osen.co.kr

오스틴은 0-2로 뒤진 8회말 1사 1루와 3루에서 NC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3호 홈런이었다. 
LG는 9회말 3-3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10회초 1점을 허용했다. 3-4로 뒤진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가운데 담장을 맞고 나오는 3루타를 때렸다. 2루를 돌아 전력질주한 오스틴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역대 33번째 사이클링 히트 달성. 이후 송찬의가 때린 좌선상 2루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고, LG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0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오스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리고 3루에 안착해 포효하고 있다. 힛 포더 사이클 기록. 2026.08.25 / dreamer@osen.co.kr
경기 후 오스틴은 사이클링 히트 기록에 대해 “당연히 대기록이어서 기분이 좋다. 사실 1루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하는 경우가 많이 없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무엇보다 역전 스리런 홈런, 동점의 발판을 만들고 결과적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인 3루타로 사이클링을 완성해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또 오스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면, 사실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하는 것도 몰랐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예전과 다르게, 올 시즌 유독 사이클링 히트 기회가 많았지만 그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료들이 더그아웃에서 ‘사이클링 한번 도전해보자’ 이런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얘기를 안 해서, 오히려 그 덕분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오스틴은 경기 전에 LG에서 6시즌을 뛴 케이시 켈리로부터 문자 메시지로 격려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켈리 선수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저보고 요즘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어떻게 보면 내가 압박감을 가장 잘 이겨낼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차근차근 하나씩 천천히 그리고 그런 압박감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니까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서 야구를 하면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오스틴은 8월에 14경기 1홈런으로 주춤한 상태였다. 경기 전까지 8월 타율은 2할7푼5리였다. 오스틴은 “그런 좋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아서 어떻게 보면 그런 힘을 얻어서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켈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켈리는 LG 유니폼을 입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시즌 중반까지 뛰었다. 오스틴과는 2023~2024년을 함께 뛰었고, 2023년 29년 만에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 3루 상황 LG 오스틴이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6.08.2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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