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신인 선발투수 김민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SSG 선발투수 김민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민(1이닝 무실점)-이건욱(1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김민준은 KBO리그 역대 고졸신인투수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1998년 김수경, 2002년 제춘모 5경기)를 기록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 1994년 주형광(롯데, 6경기)과 타이 기록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5회를 마치고 교체되면서 대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김민준이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최장 연속 퀄리티스타트 타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투구수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 32년 만의 대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미래의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김민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는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전의산(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안상현(3루수) 임근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레디아, 최지훈, 조형우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서는 6회말 모든 타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면서 빅이닝을 만들어줬다. 특히, 대타로 나선 두 베테랑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준비를 잘 해준 덕분에 타이트 하던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SG는 오는 26일 선발투수로 최민준을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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