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호령존 닫으면 안되나...2타점 역전 2루타 내준 박재현 판단미스, 김호령이면 어땠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26 05: 40

이래서 호령존 건들면 안되는가. 
KIA 타이거즈눈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탐간 13차전을 8-5로 승리했다. 5회 수비에서 5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2사후 대타 이호연의 기적같은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다. 호령존을 잠시 폐쇄했다가 질 뻔한 위기도 삭제했다. 
KIA는 이날 박재현(중견수) 카스트로(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오선우(좌익수) 한준수(포수) 박상준(1루수) 하주석(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웠다. 스위퍼를 주무기로 던지는 롯데 우완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7명의 좌타자를 배치했다. 

좀처럼 변화가 없었던 중견수 자리에 박재현을 기용했다. 김호령은 비실리에게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스위퍼 공략에 애를 먹어서인지 벤치에 앉혔다 하필이면 김호령의 부재를 절감했다. 중견수 박재현은 1회 첫 타석에서 선제점의 발판이 되는 2루타를 터트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구판단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2-0으로 앞선 5회초 수비였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고승민과 한태양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1,3루 위기에 몰렸다. 전민재마저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허용했다. 윤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손성빈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황성빈의 3루땅볼때 김도영이 영리하게 2루에 송구해 2사1,3루를 만들어주었다. 아웃카운트 하나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시라카와는 다음타자 나승엽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정타 타구였는데 박재현은 앞으로 나오다 다시 뒤로 뛰어갔다. 
정면 타구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김호령이 수비를 했더라도 쉽게 잡기 어려운 타구일 수 있었다. 다만 김호령은 동물적인 타구판단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수비수이다. 앞으로 달려들지 않고 바로 뒤로 달려가 접전 상황까지는 연출할 능력을 갖고 있다. 
시라카와는 레이예스에게 또 2루타를 맞고 5점째를 내주고 강판했다. 하위타선을 잡지 못하고 단숨에 5점을 내준 시라카와도 부진했다. 5득점 빅이닝을 만든 롯데 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그럼에도 김호령이 중원을 지켰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라는 물음표가 달린 장면이기도 했다.
KIA 벤치는 하주석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4-5로 추격하자 7회초 수비부터 박재현을 좌익수로 이동시키고 김호령을 중견수로 내세웠다. 김호령은 9회 2사1루에서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쳐내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의 끝내기 우월 만루홈런이 터져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박재현의 판단미스도 삭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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