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이 보는 자리, 국가적인 자부심과 무게감 더 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항저우를 거쳐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앞둔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은 사명감을 담아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이상혁은 25일 오후 서울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나서 대회에 임하는 마음 가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출전에 대해 이상혁은 “3회 연속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이상혁은 이전 아시안게임에서의 추억을 돌아보며 “지난 대회 당시 1천 명까지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정말 많은 팬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경험이 아직도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며 “많은 분들께서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일반 국제대회와 아시안게임의 차이점과 태극마크가 갖는 무게감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모든 국제대회에 최선을 다하지만, 아시안게임은 e스포츠 팬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보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 국가적인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그만큼 더 큰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무게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라이벌 중국이 불참하는 가운데 또 다른 경쟁 상대인 대만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분석과 방심 없는 준비 자세도 잊지 않았다. 이상혁은 “평소 중국 리그(LPL)를 자주 챙겨보는 편인데, 대만 대표팀의 ‘홍큐’ 선수 플레이를 보며 실력이 뛰어나다고 느꼈다”라며 “절대 방심하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 상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