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만학도’ 하지원 “김시아와 ‘26학번 동기’..20대땐 소중함 몰랐다” 뭉클[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25 12: 49

 배우 하지원이 47세에 ‘26학번 만학도’가 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비광’(감독/각본: 이지원, 제공: ㈜콘텐츠지오, ㈜플레이그램ㅣ배급: ㈜플레이그램, ㈜콘텐츠지오, 제작: ㈜에이스팩토리, ㈜지오필름) 주연 배우 하지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찐한 가족 연대기다.

최근 하지원은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경희대학교 26학번 신입생 일상을 체험했던 바. 이에 “모든 수업을 들은 건 아니지만 수업도 듣고 동아리 활동 하고 축제도 했었다”며 촬영임에도 실제와 다름없는 캠퍼스 생활을 보냈음을 알렸다. 이에 “실제로 몇 학번이냐”는 질문에 “26학번이다. 김시아와 같은 학번”이라고 어필한 그는 “대본이나 이런게 없고 실제로 선배들이나 동기들과 리얼하게 생활했다. 저는 선배, 동기들한테 너무 고맙다. 저를 진짜 26학번을 대해줬다. 그들이 그걸 리얼하게 받아주지 않으면 콘텐츠 자체도 매력이 없어질텐데 저를 26학번으로 대해주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이입이 잘 됐다.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하지원은 이제야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저는 늘 페인팅 작업을 한다. 시작은 페인팅이지만 미디어 아트든 퍼포먼스든 제가 세상을 보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작업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할거다. 그러면서 세상에 대한 궁금증 중에, 세상을 이해하려면 또 다른 제너레이션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26학번’ 제안이 왔을때 늘 내가 너무 궁금하던, 알고싶던 그런 소재였다. 내가 잘하고 이걸 떠나서 이 친구들과 내가 소통할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오히려 제가 진정성 있기때문에, 진짜 좋아서 하게 된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았던건, ‘그때는 왜 그 소중함을 몰랐었지?’ 싶었다. 제가 경희대에 가면 20살 지원이를 만나러 가는거다. 봄에 창이 열리고 막 바람이 불어오는데 치어리더 선배들이 춤을 추고 있는걸 봤다. 눈물이 나더라. ‘20살의 지원이가 그땐 왜 이 낭만을 몰랐지?’ 나의 꿈을 찾고 목표를 위해 늘 오디션장만 다녔지 당시 또래 친구들과 이 낭만을 즐기지 못했다”고 뭉클함을 전한 그는 “이번에 ‘26학번’ 하면서 동아리 활동도 하고 축제도 즐기고 하는게 예전에 하나도 못해봤던거다. 그때의 소중함을 알고 나의 20대를 만나러 가는 게 너무 소중했다. 왜냐면 그런 기회가 없지 않나. 댓글 보면 저와 비슷한 또래에 있는 분들이 이제는 아이도 낳고 결혼도 하고 그런 분들이 ‘26학번’ 보면서 그때의 낭만을 느끼시는것 같다. 그런 점들이 제가 ‘26학번’ 하면서 좋았고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26학번 지원이요’는 11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실버버튼’을 달성했다. 이에 구독자 욕심을 묻자 하지원은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게 중요한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나도 이 친구들 보면서 재밌고 이 친구도 ‘이 사람 뭐지?’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서로 다른 세대인데 같은 학번에 공존한다는게 재밌지 않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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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와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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