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챌린지·밈 열풍 힘입어 천만 돌파하나..SNS서도 난리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8.25 09: 05

각종 신기록을 수립 중인 '오디세이'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챌린지와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수성하며 '군체'(22일)를 넘어 올해 최장기간 예매율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운 영화 '오디세이'가 극장가를 넘어 SNS 생태계까지 완벽하게 장악했다. 작품 속 명장면들이 숏폼 챌린지와 밈으로 재탄생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발적인 2차 창작 문화로 진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단연 ‘오디세우스 챌린지’다. 극 중 ‘오디세우스’만이 할 수 있는 활시위 장면을 헬스장 기구를 이용해 따라 하거나 저예산 코스프레로 재현하는 등 각양각색의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치명적인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돛대에 묶인 채 절규하는 ‘오디세우스’의 모습 역시 일상 속 다양한 상황과 절묘하게 결합되며 인기 밈으로 재탄생했다. ‘다이어트 중 음식 냄새를 맡은 내 모습’ 등 누구나 공감할 법한 순간을 영화 속 장면에 대입한 숏폼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유쾌한 과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녀 ‘키르케’를 활용한 밈도 화제다. ‘키르케’가 탐욕스럽게 폭식하는 병사들의 얼굴을 거칠게 문질러 돼지로 변하게 하는 강렬한 명장면이 SNS 이용자들의 아이디어를 만나 색다른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음식을 뺏어 먹는 반려동물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장난을 치거나, 밥을 먹고 있는 친구 뒤로 몰래 등장해 식단을 조절하라고 겁을 주는 등으로 재해석된 패러디 영상에 “나 오늘 훠궈 가게 다 털고 와서 오디세이 보는데 무서워짐”, “키르케 앞에서 폭식하면 돼지가 돼...”와 같은 과몰입 댓글까지 남기며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마지막으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는 ‘아르고스’ 숏폼 역시 엄청난 인기다.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주인을 유일하게 알아본 충견 ‘아르고스’의 서사에 빙의해, ‘오디세우스’처럼 포대기를 뒤집어쓴 채 반려견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붓는 상황극을 연출하는 등 다채로운 영상이 양산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엇?! 완전 아르고스임 ㅠㅠ 나 눈물 나네 ㅠㅠ”, “여기 진짜가 나타났다!!”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오디세이'는 극장에서의 영화적 체험을 넘어 관객들이 직접 영화 속 캐릭터가 되고, 명장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공유하는 거대한 온라인 놀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디세우스 챌린지’부터 나만의 ‘키르케’ 만들기, 반려견과 함께하는 ‘아르고스 POV’까지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하고 있다는 점은 '오디세이'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과몰입 열풍을 실감케 한다.
한편 '오디세이'는 누적관객수 약 730만을 동원했고, 예매관객수는 41만 명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고공 행진 중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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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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