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성, '뇌암' 진단후 "장기기증까지 알아봤다"..♥김정화 "내탓같아" 눈물(못간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25 09: 59

배우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의 뇌암 진단 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24일 '이성미의못간다' 채널에는 "“모태신앙은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 김정화·유은성의 신앙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성미는 "사실은 와이프는 남편을 의지하고 남편은 와이프를 의지하는데 처음에 '이런 병입니다'라고 들었을 때 아마 정화가 더 많이 울었을걸? 남편은 눈물을 감췄을거고"라며 유은성의 뇌암진단 당시 상황을 물었다. 이에 김정화는 "맞다. 제가 더 많이 울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를 암으로 잃었기때문에 암이라는게 저한테 되게 컸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암 그러면 죽음으로 바로 이어지는거라고 생각하지"라고 공감했고, 김정화는 "그런건데 갑자기 뇌종양, 뇌암이라고 하니까. 너무 심각하다 (죽을수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처음에는 '하나님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암이 걸려야 하냐', '제가 뭐 잘못한게 있냐'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그때 깨달았던게 '내가 남편을 너무 의지했구나' 였다. 그 전까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결혼 전에도 저희 엄마를 그렇게 생각했던것 같다. 나의 신앙의 멘토, 삶의 멘토, 너무 중요한 사람, 내가 따라가야할 사람. 근데 남편이랑 결혼하고 나서 뇌종양 사실을 듣고 나니까 '내가 또 그랬구나. 내가 또 남편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구나'를 깨닫게 되더라. 그래서 많이 울었다. '나 어떻게 살아야되냐'고 많이 말씀드렸다. 애들도 아직 어리고. 그때 애들이 1학년, 3학년이었다. 사업도 시작했고.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 싶더라"라고 막막했던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이어 "결혼하고 배우 활동도 많이 안하고 있을 상태였고 그리고 남편이 없으면 나는 나 혼자서 아들 둘을 키울 자신이 없는데. 남편이 아이들을 많이 잘 케어해주고 아들들과 잘 놀아주고 내가 못하는걸 해주고 있었다. 그 부분이 되게 큰데 남편이 없으면 갑자기 여기가 지워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막막하더라. 진짜 많이 울었던것 같다. 어떻게 해야되냐고"라고 말했다.
유은성은 "제가 이렇게 된게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더라. 맨날 울길래 한번 불렀다. 거실에서 '잠깐 여기 앉아봐. 왜 맨날 울어? 나는 오히려 더 말끔하게 하려고 이러고 있는데' 했다. 저는 다 재우고 울었다. 엉엉 울었다. 아내랑 아이는 전혀 몰랐을거다. 밤마다 거실에 나가서 쿠션 가지고 소리 들릴까봐 엉엉 울었던게 좀 무서웠다.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니까. 근데 아이들, 아내 앞에선 항상 그냥 씩씩했는데 (김정화는) 맨날 울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왜 울어?' 했더니 자기 탓인것 같다더라. 그래서 '이거 정화씨 탓 아니고 내 탓이지. 내가 몸에 안 좋은거 많이 먹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무리하고 그러니까 내 탓이지 뭐. 하나님이 이런 병 주셨다고 생각 안 하고. 이제 울지말라'고 했다. 그리고 그때가 수술하냐마냐 결론이 나지 않았던 상태였다. 그러니까 '결론 다 나고 나서 그때 울어도 되는데, 왜 미리 슬픔과 아픔을 대출받아서 미리 우냐. 결론 나오고 나중에 울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정화는 "근데 그 시기가 정말 지옥같더라. 결론이 나기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결론 나면 그거에 대처하면 되는데 안 나면 두 가지 선택 중에 안 좋은 쪽으로 계속 생각이 커진다"고 공감했고, 유은성은 "한번도 얘기한적 없는데 장기기증까지 알아보니까. 장기기증을 내가 하면 어떤걸 어떻게 해야지 그것까지 다 알아보고 이러고 있으니 (김정화는) 얼마나 그러겠냐"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이같은 고난이 둘 사이를 돈독하게 해줬다고. 이성미는 "그러면서 커피사업까지 하고 있지 않나. 그건 왜 시작했냐. 그 얘기 했었던 거 기억나나 모르갰다. 내가 '그걸 왜 이렇게 늘리려 그러냐'고 했더니 만약에 자기가 죽으면 아내가 먹고사는거에 지장이 없으면 좋겠어서 빨리 확장이 됐으면 좋겠다더라. '왜 그런 생각을 해? 그냥 네가 있으면 되는거지' 그랬는데 그러면서 그 일에도 엄청 몸을 투자하더라"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유은성은 "지금은 그런 생각은 없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2년전에 투자가 들어왔고 작년에 흑자 전환이 됐다. 흑자 전환이 이제 된 회사라서 저희는 여기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돈을 번다고 생각하더라. 저희 둘다 월급받고, 정말 조금 받는다. 이걸로 먹고산다고 생각하지 않고 목적이 바뀌었다. 원래 케냐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시작한거면 그 목적대로 가야되는게 이 회사의 목적이 맞다. 그러면 우리는 그 목적대로 회사를 운영하자고 했다"고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한편 유은성과 김정화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유은성이 뇌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최근에는 "병원에서 종양이 움직이지 않고 잘 있다고 하더라. 조마조마하는 상황은 조금 벗어난 것 같다"고 호전된 상태를 전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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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성미의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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