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웃음은 계속 된다.
개막 3일 차를 맞은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B급 청문회’, ‘우석훈코미디단편선’, 해외 공연 ‘마임 드 리옹(Mime De Rien)’, 해운대 구남로에서 진행된 ‘코미디 스트리트’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공연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은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코미디언 박준형, 심현섭, 박성호, 임혁필, 박영진, 김지혜 등이 총출동해 관객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박준형, 오지헌과 새 멤버 오정태가 합류한 ‘갈갈이 패밀리’ 코너는 역대급 비주얼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고퀄리티 저품격 토크쇼 ‘B급 청문회’는 최성민, 남호연, 김승진의 거침없는 입담과 환상적인 케미는 객석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여기에 1회차 임혁필, 오정태, 김영, 2회차 안윤상, 양기웅, 김영 등 특별 게스트와 함께 각각 증인과 청문위원이 되어 콩트를 이어갔다.
‘우석훈코미디단편선’은 따뜻한 웃음을 선물했다. 우석훈은 유려한 몸짓과 섬세한 묘사로 ‘탄생’, ‘사랑이 꽃피다’, ‘슬기로운하얀거탑’, ‘운수 좋은 날’ 등 12가지 주제의 무언극을 이끌어가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가 끝난 후, 마침내 입을 연 그는 “오늘의 공연이 큰 웃음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솔한 소감으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부코페’의 하이라이트인 ‘코미디 스트리트’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해외팀 2인 저글러 라 삼부사(La Sambusa), 1인 저글러 카이 쿠우타모(Kai Kuutamo)를 비롯해 훌라후프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훕 붐 붐(Hoop Boom Boom), 국내팀으로는 마술사 김민형의 ‘폭소 매직쇼’, 함서율의 서커스 드라마 ‘더 해프닝쇼’,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개그마술쇼 ‘매직조’, 이석원의 서커스 페이퍼 아트 ‘231쇼’ 등이 이어졌다.
조윤호 수석프로그래머는 “‘부코페’를 시민들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사명감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올림픽의 꽃이 마라톤이리면 ‘부코페’의 꽃은 코미디 스트리트라고 생각한다”면서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산지 직송 오리지널 코미디 무대들을 오는 26일까지 구남로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