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추재현(좌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안치홍(2루수) 김웅빈(3루수) 김건희(포수) 박찬혁(우익수) 권혁빈(유격수) 박주홍(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이비슨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리며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서건창과 추재현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재현은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선발투수 전준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윤석원(⅔이닝 2실점)-조영건(1⅓이닝 무실점)-원종현(⅓이닝 2실점)-박진형(⅔이닝 1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해럴드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오선우(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도영이 시즌 3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굳혔다. 김태군도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고 박재현은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전상현(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이태양(⅔이닝 3실점)-이의리(⅓이닝 3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키움은 1회말 1사에서 추재현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데이비슨은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안치홍이 삼진을 당했고 김웅빈의 볼넷 이후 김건희가 삼진을 당해 만루 찬스를 날렸다.
KIA는 2회초 1사에서 오선우, 하주석, 김태군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호령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 1사에서는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나성범 안타, 오선우 볼넷, 폭투로 2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하주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했고 추재현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데이비슨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초 2사에서 김태군이 2루타를 터뜨렸고 김호령은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박재현은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7회말 1사에서 서건창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갔고 추재현이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데이비슨이 6-4-3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대타 이호연이 안타를 때려냈다. 하주석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김태군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김호령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박재현이 2루타를 날렸고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권혁빈, 서건창, 추재현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KIA는 이의리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데이비슨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마지막까지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안치홍은 볼넷을 골라내 다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대타 여동욱은 삼진을 당했지만 김재현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기적적인 끝내기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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