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여신’ 샤키라(Shakira)가 세계적인 음악적 대성공에 이어 고향을 향한 막대한 기부 행보로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23일 외신 및 소니뮤직에 따르면, 샤키라는 최근 지진 피해로 배움터를 잃은 고향 콜롬비아 소외 지역 학교 재건과 교육 복구를 위해 개인 자금 125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샤키라가 설립한 아동 자선 재단 ‘바르푸트 재단(Barefoot Foundation)’을 통해 무너진 교실 재건과 첨단 교육 환경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선뜻 막대한 금액을 쾌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월드컵 종료 이후에도 그칠 줄 모르는 역대급 음원 신드롬이 있다.

샤키라와 버나 보이가 협업한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는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무려 7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쓰고 있다. 또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고 17위에 오르는 등 빌보드 역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월드컵 주제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키라의 선한 영향력은 차트 성적 그 이상이다. 그녀는 ‘Dai Dai’의 개인 음원 로열티 수익 100%를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에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 4억 2,160만 달러(한화 약 5,500억 원)를 기록 중인 월드투어 ‘Las Mujeres Ya No Lloran’의 티켓 판매금에서도 장당 1달러씩 매칭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차트 대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기부 레거시’를 써 내려가는 샤키라의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샤키라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 도중 중계 제작진이 관중석의 샤키라에게 시선을 빼앗겨 경기 재개 화면을 송출하지 못하는 해프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북미 아레나 투어를 전석 매진으로 마친 샤키라는 오는 9월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총 12회 연속 초대형 스타디움 유럽 단독 콘서트 ‘ES LATINA’를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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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ony Musi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