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명품투를 펼치며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이끈 김진욱이 호투의 비결로 파트너 손성빈의 특급 피드백을 꼽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김진욱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98구 투구로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팀의 11-4 완승 및 5연승을 이끈 값진 호투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진욱이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진욱의 이날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1회말, 5회말, 6회말이 삼자범퇴였고,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무사 1루를 2사 3루로 만든 뒤 정수빈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말 선두타자 양의지를 다시 볼넷 출루시킨 뒤 안재석을 병살타로 잡는 위기관리능력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45km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곁들여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1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던 김진욱은 “지난 경기 운영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 등판 전까지 코치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했던 제구, 디테일 등을 보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날도 볼넷 3개가 나왔지만, 손성빈이 있어 6이닝 1실점이 가능했다. 김진욱은 “오늘 경기에서도 볼넷이 많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손)성빈이가 경기 중 상대 타자 분석을 해준 덕분”이라며 “성빈이가 두산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피드백을 해줬고, 그 결과 추가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태형 감독 또한 이날 경기에 앞서 “손성빈은 올해 기대 이상으로 해주는 거다. 작년에 비해 포구, 블로킹이 다 좋아졌다. 공 던지는 것도 사실은 안 좋은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 보면 자신의 포인트를 정확히 찾은 모습이다. 자신 있게 공을 던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김진욱 또한 손성빈의 리드에 홀딱 반했다.
7월 중순부터 발생한 햄스트링 통증도 이제는 말끔히 사라졌다. 김진욱은 “투수코치님들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단계적으로 회복 플랜을 마련해주셔서 이제는 이닝 소화 이후에도 통증이 전혀 없다”라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분위기를 다음 등판 때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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