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도 썩었나?' 일본심판 성접대 조사한 일본축구협회 "부적절한 접대 사실 확인 못했다" 사건 축소은폐 의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21 16: 06

대한축구협회가 맞다는데 일본은 아니다?
일본축구협회(JFA)가 과거 한국에서 외국인 심판을 상대로 부적절한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과거 한국에서 열린 국제경기 당시 일본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지난 6일 한국 언론 보도를 통해 2011~2012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런던 올림픽 예선 등 국제경기에서 외국인 심판들이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 중 다수가 일본인 심판들이었다. 
일본축구협회는 외부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협조를 받아 당시 해당 기간에 경기를 담당했던 일본인 심판 7명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6명은 대면 조사를 진행했고, 1명은 서면조사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일본축구협회는 경기 결과 조작을 위한 청탁이나 부적절한 접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축구협회 유카와 전무이사는 관련 취재에서 “보도된 경기 결과 조작에 대한 요청이나 부적절한 접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조사에 추가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조사를 종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지에서는 조사 대상이 당시 경기를 맡았던 심판들의 진술 확인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조사가 충분했는지를 두고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축구협회가 서둘러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번 의혹은 10여 년 전 한국에서 벌어진 국제경기를 둘러싼 사안인 만큼 사실관계 확인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가 현재까지는 관련 의혹을 뒷받침할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해당 심판들의 징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