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후배 박재현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2년 차 박재현은 올 시즌 104경기에 나서 113안타 15홈런 56타점 63득점 19도루 타율 0.285를 기록 중이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8경기 타율 0.081(62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올 시즌 완연한 KIA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6월 초반 고전하며 타율 0.222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빠르게 궤도로 들어왔다. 8월 10경기에서는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8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폭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재치있는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로 기가 막힌 결승타를 만들기도 하는 등 1군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에 대해 "확실히 밸런스도 그렇고, 경기를 많이 뛰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타석에 들어갔을 때도 어떤 공을 쳐야 하는지, 어떤 공이 볼인지 이런 것들을 깨우친 게 보인다"며 "팀 분위기도 상당히 잘 올리고 그래서, 지금 정도면 대만족"이라고 평가했다.

선배 김도영도 박재현의 활약을 극찬했다. 김도영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재현이 덕분에 지금 순위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팀메이트로 봐서도 재현이가 타석에 있으면 계속 칠 것 같다. 중요할 때는 더더욱 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2년 차 때와 비교를 하면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 "나의 2년 차 때보다 훨씬 기복 없이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잘할 거 같아서 궁금하기도 하다"며 "옆에서 지켜보면 자신만의 루틴이나 훈련 방식이 확고하게 있다. 정말 좋은 타자이자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나 2년 차 때는 사실 기록을 내기 바빴다. 그냥 '이 타석에서는 무조건 쳐야 한다' 이렇게 쳤는데, 재현이도 물론 그런 시기가 있었지만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장을 했다. 나보다 훨씬 좋은 타자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후배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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