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 선수 왜 방출했나” 美도 납득 불가…기적의 ML 복귀→442일 만에 홈런포 작렬 ‘타율 0.364 미쳤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21 12: 12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 당한 외국인타자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이어 홈런포까지 가동하는 반전스토리를 썼다.
다즈 카메론(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몸을 푼 카메론은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두산 카메론 2026.04.25 /sunday@osen.co.kr

2-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카메론은 탬파베이 선발 이안 시모어를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몸쪽 높은 코스의 81마일(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442피트(134m) 대형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이었던 작년 6월 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42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카메론은 멈추지 않았다. 3-1로 리드한 7회초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며 복귀 후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우익수 실책에 힘입어 1루를 지나 2루로 이동한 그는 조지 스프링어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안타 2개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카메론은 시즌 타율을 3할3푼3리에서 3할6푼4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2026시즌에 앞서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카메론은 시즌 75경기 타율 2할8푼7리 9홈런 43타점 39득점 OPS .833을 남기고 방출 당했다. 득점권타율 2할4푼4리에 직전 10경기 타율 2할6리로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웨이버 공시됐다. 카메론은 부진을 탈출하고자 두산 김원형 감독에게 면담까지 요청했으나 6월 2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교체 출전이 그의 고별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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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은 미국으로 돌아가 지난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시절과 달리 트리플A에서 23경기 타율 3할6푼7리 3홈런 15타점 15득점 OPS 1.044로 활약하며 16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고, 콜업 당일 결장에 이어 이튿날 감격의 복귀전이 성사됐다. 카메론은 17일 뉴욕 양키스전, 20일과 21일 탬파베이전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다.
미국 매체 M라이브는 최근 “두산 베어스는 짧은 슬럼프를 겪은 카메론을 방출했다. 카메론의 성적은 314타석 타율 2할8푼7리 OPS .833로 준수한 편이었으나 KBO리그 구단들은 외국인선수 보유 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부진한 외국인선수와 빠르게 결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두산의 선택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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