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양의지가 어쩌다 이런 실수를…’ 끝내기 패배로 이어진 치명적 실책, 두산 3연전 스윕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21 00: 3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허무한 실책으로 인해 촉발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중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두산은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5 끝내기 패배를 당해 2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김대한(우익수) 조수행(좌익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지명타자) 안재석(3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박지훈(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준순이 3안타 활약을 펼쳤고 조수행, 안재석, 박찬호도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하위타선의 공격력이 아쉬웠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OSEN DB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병헌(⅔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김택연(⅔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결국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우익수) 블레인 크림(1루수) 김휘집(3루수) 박건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천재환(중견수) 김형준(포수) 김한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권희동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손주환(1이닝 무실점)-이용준(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2실점 비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다이노스 권희동. /OSEN DB
NC는 3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김한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 1사에서는 박건우가 안타를 쳤고 이우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천재환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이우성이 2루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지만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1사에서 박준순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양의지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김민석이 2루수 땅볼을 쳐 2사 1, 3루가 됐다. 안재석과 박찬호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7회말 선두타자 최정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천재환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형준의 타구에는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NC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김주원은 진루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한별의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9회초 1사에서 안재석이 안타를 날렸고 박찬호와 대타 오명진은 볼넷을 골라냈다. 박지훈은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쳤지만 1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와 4-4 동점이 됐다.
NC는 9회말 1사에서 천재환이 내야 높이 뜬공을 쳤다. 포수 양의지, 1루수 박지훈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콜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타구를 놓치면서 파울이 됐고 천재환이 다시 타격 기회를 얻었다. 이 타구는 포수 파울 플라이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만약 천재환이 아웃이 됐다면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 실책이 두산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로 돌아왔다. 아웃 위기를 넘긴 천재환은 9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쳤더. 이어서 안중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한별은 삼진을 당했지만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결국 권희동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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