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랄 데가 없는 것 같아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펼쳤다. 시라카와의 호투를 발판 삼아 KIA는 6-3 승리를 거뒀다.
시라카와는 5회까지 한화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주지 않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불펜이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올라갔지만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148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81구를 던졌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첫 퀄리티스타트로,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24년 8월 16일 수원 KT전 8이닝 무실점 이후 733일 만이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나무랄 데가 없는 것 같다"며 "이제 팀하고도 잘 맞는 것 같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처음에 왔을 때는 긴장도 많이 하고 그럤는데, 지금은 확실히 많이 좋아진 게 보인다"고 칭찬했다.

지난달 초반 3경기에서는 4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흔들렸던 시라카와는 7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 13일 광주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 이번 한화전에서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확실히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3경기씩 비교하면 평균자책점이 9.28에서 1.65로 확실히 좋아졌다.
시라카와는 "기술적인 부분은 바뀐 게 없고,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진 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한다"며 "볼이 나오면 어떡하지, 맞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볼넷을 주고 맞아도 막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자신의 변화에 대해 자평했다.
이범호 감독도 "나도 볼넷을 주는 것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 네가 구위가 자신이 있으면 볼넷을 주고 다음 타자를 잡으면 되는 거라는 식의 말들을 했는데, 그것도 본인이 마음을 먹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은 확실히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내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던지는 것도 (김)태군이가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를 하면서 커버가 되고 서적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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