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와 문정빈이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는 덕분에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18일 9-1 승리에 이어 19일 KT에 1-0으로 승리했다. 7월 1~2일 키움전 2연승 이후 48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연승이 이렇게 힘든 건지 절실하게 깨우쳤다”고 그간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LG가 20일 KT에 승리한다면, 6월 19~21일 두산전 3연전 스윕 이후 60일 만에 스윕에 성공한다.
LG는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홍창기 등 주축 타자들이 시즌 내내 부진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문정빈과 송찬의가 장타력을 터뜨리며 오스틴과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문정빈과 송찬의는 4번과 5번 중심타선으로 계속 기용되고 있다.
염 감독은 “그나마 찬의, 정빈이가 좀 쳐줘서 그래도 이 순위를 지키고 있다. 정빈이와 찬의가 지금 4번, 5번을 치고 있지만 이 선수들한테는 최대한 부담을 안 주고 편안하게 야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부담 갖지 말라고 얘기한다. 지금은 실패를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다. 삼진을 당하든 찬스에 못 치든 욕하는 사람이 잘못된 사람이니까 그냥 편안하게 해라. 그냥 4번은 네 번째 타석이고 5번에 들어가면 다섯 번째 타석이라고 생각하고 주자가 깔려 있으면, 주자 있어도 못 쳐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다고 얘기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막 잠재력이 터지고 있는 선수들은 못 쳐도 그만, 부담을 갖게 되면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염 감독은 “어느 정도 연봉을 받고 있고, 어느 정도 커리어가 쌓인 선수들이 그 위치에서 못 치면 욕을 먹지만, 찬의와 정빈이가 그런 부담을 갖고 시합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을 안기 시작하면 망가지는 거니까, 그 부담을 덜어주는 게 첫 번째다. 그래야 선수들이 성장을 한다. 찬스에서 삼진을 당해도, 당연히 그들 레벨에서 삼진 당할 수 있는 거다. 삼진 3개 먹고 안타 하나만 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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