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도 문제없었는데 왜?" 에데르송, 맨유 이적 무산에 공개 의문…“무슨 일인지 아직도 몰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0 17: 48

아탈란타 미드필더 에데르송(27)이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무산된 과정을 두고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에데르송이 맨유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설명하려 했지만, 본인 역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에데르송은 엄청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를 앞세워 공수 양면에 영향력을 미치는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강한 체격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합과 커버 플레이에 능하며, 공을 되찾은 뒤에는 원투 터치 패스와 전진 드리블로 간결하게 공격을 이어간다. 다만 창의적인 패스나 경기 조율 능력은 강점이 아니며,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할 때 장점이 가장 잘 살아나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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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은 올여름 맨유의 중원 보강 후보로 낙점됐다. 이적료는 3900만 파운드(약 74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구단 간 거래 구조와 선수 개인 조건까지 합의가 이뤄진 상태였다.
거래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틀어졌다. 지난 7월 초 에데르송의 초기 검사에서 무릎 문제가 발견됐고, 맨유는 이후 기존 조건대로 영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에데르송은 아탈란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에데르송은 오는 27일 하포엘 텔아비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당시 상황을 직접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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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솔직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단에서도 계속 관심을 받았고 또 다른 잉글랜드 팀으로 갈 수도 있었다. 검사 결과도 괜찮았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에데르송은 "나는 아탈란타에서 4년 동안 뛰었고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구단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남아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측의 설명은 조금 다르다. 당시 맨유 내부에서는 아탈란타 및 선수 측과 이적 구조와 개인 조건까지 합의한 만큼 7월 초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가 생겼다.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웨슬리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빠지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에데르송을 대체 선수로 호출했다.
이에 맨유는 에데르송의 메디컬 테스트 일부를 미국에서 진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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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무릎에 문제가 발견됐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전문가들의 의견을 포함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맨유는 결국 기존 합의 조건으로는 영입을 완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측 관계자들은 정밀 검사 이전부터 구단이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메디컬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맨유는 다른 중원 자원으로 시선을 돌렸다.
맨유는 이후 유리 틸레만스 영입을 추진했고,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를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에 영입했다.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도 노리고 있다.
에데르송은 지난 네 시즌 동안 아탈란타에서 180경기에 출전했다. 2025-2026시즌에도 공식전 41경기를 소화했다.
이적 무산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겪었지만, 에데르송은 이제 아탈란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브라질과 함께 월드컵에 나가는 좋은 순간도 있었다. 그 뒤에 벌어진 일은 솔직히 지금도 정확히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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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나에게 많은 것을 준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싶다"라고 밝혔다.
에데르송은 "나는 여전히 에데르송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내가 어떤 선수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내가 언제나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탈란타 잔류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아탈란타에 남게 돼 정말 행복하다. 구단과 루카 페르카시 CEO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들은 여러 차례 내게 연락했고 항상 내 곁에 있다는 느낌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지만, 모든 일이 지나간 뒤에는 정말 나를 원하는 곳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곳은 언제나 아탈란타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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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에데르송은 이해하기 어려운 과정이었다는 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끝까지 원한 아탈란타에서 다시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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