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희망 와르르! 英 BBC "케인, 복귀 가능성 낮아졌다"...트로피 들고 솔직 고백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0 14: 43

토트넘 홋스퍼 팬들로선 절대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이다.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딱히 원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향후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낮췄다. 그는 언젠가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싶은 '갈망'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식에서 2025-2026시즌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에서 리그 31경기 36골을 기록하며 두 번째 골든슈를 품에 안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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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뒤 펄펄 날고 있는 케인이다. 그는 2023년 친정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 중이었던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까지 47골을 남겨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케인이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가 시어러의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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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목표를 이루면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쳤던 그는 2024-2025시즌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을 제패하며 '더블'에 성공했다.
심지어 케인은 2026년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 그가 꿈꿨던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손에 넣기 직전인 셈. 여기에 케인의 계약 기간이 2027년 여름이면 만료되는 만큼 그의 '잉글랜드 리턴' 전망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처음 떠났을 때는 확실히 언젠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갈망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라며 "나는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케인은 "이곳에 오면서 잉글랜드 밖의 완전히 다른 축구 세계에 눈을 뜨게 됐고, 유럽 축구를 더욱 높이 평가하게 됐다. 지금 우리 팀과 감독이 있고, 가족도 이곳에 잘 정착했다. 내가 최고의 환경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절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바이에른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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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재계약도 준비 중이다. 케인은 최근 계약 상황에 대해 "양측 모두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월드컵이 끝나고 휴가를 다녀온 뒤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번 주나 다음 주쯤 시작할 것 같다. 우리는 차분하게 생각하고 있다. 구단도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케인은 자신이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실히 지금의 내가 내 최고의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이 모든 걸 말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케인은 "(콤파니) 감독님이 부임한 이후 내 경기력을 또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려 줬다. 그건 우리가 경기를 하는 방식, 공격하고 수비하는 방식, 그리고 선수들에게 때로는 더 깊은 위치에서 공을 받거나 늦게 페널티 지역에 들어갈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케인의 시선이 잉글랜드가 아닌 독일에 머무르는 이유다. 그는 "토트넘 시절에도 이런 부분과 다양한 포지션을 많이 경험했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는 비슷했다. 내려와서 공을 받을 수 있는 자유가 있었고, 손흥민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라면서도 "계속 발전해왔지만, 이번 시즌엔 팀 동료들, 감독과 함께하는 시스템 덕분에 또 다른 레벨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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