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메츠의 스토브리그 움직임이 너무 과감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한국시간)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승 4패를 기록했다.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이런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올 시즌 58승 70패 승률 .45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이미 크게 멀어진 상황이다. 이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데이비드 피터슨, A.J. 민터, 프레디 페랄타, 클레이 홈즈, 루크 위버, 브룩스 레일리, 후아스카 브라조반, 벤 로트벳 등을 트레이드하며 유망주를 모으는 선택을 했다.
![[사진]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1013778883_6a86555eb6f85.jpg)
코헨은 “젊은 선수들이 올라와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겁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고 꽤 좋은 선수라는 것도 보여주기 시작했다. 팬들에게도 즐거운 일이다.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메츠를 인수한 월 스트리트 부호 코헨은 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며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2024년 12월에는 후안 소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659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투자에도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코헨이 메츠를 인수한 이후 2022년과 2024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올해는 아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메츠가 올 시즌 팀 페이롤 3억1900만 달러(약 4447억원)를 지출해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다.
![[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1013778883_6a86555f172a2.jpg)
코헨은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사장에게 다시 한 번 믿음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프런트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메츠는 지난 겨울 브랜든 니모를 내보내고 마커스 세미엔을 영입했다. FA가 된 피트 알론소와 에드윈 디아즈는 잡지 않았다. 대신 호르헤 폴랑코, 데빈 윌리엄스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 대부분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감수했다”고 강조한 코헨은 “올 시즌 변화를 생각해보면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새로운 선수들을 추가하고, 코칭스태프를 교체하고,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렇다고 반드시 결과가 나빠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는 뜻이고,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코헨은 “나는 각각의 결정들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본다. 개별 결정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말이 되는 결정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합쳐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온다. 개별적인 결정을 밑에서 하나씩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점”라고 이야기했다.
재정이 풍부한 메츠는 언제든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성사시키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내년에는 메츠가 억만장자 구단주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뉴욕 메츠 카슨 벤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1013778883_6a86555f86dd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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