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7번'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가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1173일 만의 라리가 복귀를 화려하게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말라가를 2-0으로 격파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데몰라 루크먼-아르나우 오르티스, 호드리고 멘도사-파블로 바리오스-코케-카를로스 마르틴, 다니 마르티네스-다비드 한츠코-르뱅 르 노르망-호르헤 도밍게스, 얀 오블락이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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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공격의 마지막 작업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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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을 느낀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후반 12분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루크먼과 투톱을 이루면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이강인은 투입된 직후부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예열에 들어갔다. 그는 후반 19분에도 시메오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날카로운 킥으로 말라가 골문을 위협했다.
마침내 득점포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우측에서 반대전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꺾어 들어왔고,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홈 팬들과 첫 만남에서부터 자신이 왜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를 물려받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골이었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이강인이 관여했다. 이강인이 수비 지역에서 태클로 공을 끊어냈고, 역습이 시작됐다. 이때 얻어낸 프리킥을 바에나가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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