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새 역사도 보이는데 "완벽할 수 없는 시즌" 이미 결론 내렸다, 왜?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20 08: 0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새 역사를 향해 뚜벅뚜벅 걷는다.
김도영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지난 18일 2-3으로 쫓기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시즌 36호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상규를 상대한 김도영은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 134km/h 커터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홈런을 만들었냈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한화는 화이트를,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2,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8.19 /cej@osen.co.kr

19일에는 2-2 동점으로 맞서다 3-2 리드를 가져온 9회초 1사 주자 2·3루에서 이민우의 볼 2개를 지켜본 후 142km/h 투심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KIA는 6-3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홈런 2위 오스틴(LG·32홈런)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2024년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38홈런까지는 단 1홈런. 또 역대 타이거즈 최다 홈런인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에도 한 걸음을 더 다가섰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한화는 화이트를,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2,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8.19 /cej@osen.co.kr
김도영은 현재까지 108경기에서 타율 0.298(400타수 119안타) 37홈런  93타점 89득점 OPS 1.028을 기록 중이다. 홈런 1위, 타점 3위, 득점 1위, 장타율과 OPS 2위의 기록.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홈런왕은 물론 2년 만의 MVP 경쟁도 가능한 성적이다.
변수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9월 중순 국가대표팀이 소집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회 야구 일정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로 2주 가량 공백이 생긴다. 의미있는 대회 출전이지만 시즌 성적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가기 전까지 40홈런을 치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긴 하지만 사실 별 생각은 없다. 나는 항상 완벽한 시즌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번 시즌은 아시안게임으로 10경기 이상 빠지게 되면서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홈런 개수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대단한 김도영의 올 시즌이 적어도 김도영에게는 '최고점'은 아니라는 뜻이다. '완벽한 상태에서 완벽해야' 김도영의 마음에 차는 시즌이 될 듯하다. 김도영은 일단 "3번타자면 타점 100개는 무조건 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욕심을 부리면 3할, 100타점, 100득점 정도는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한화는 화이트를,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2,3루에서 KIA 김도영이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8.19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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