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레이드 무산→일주일 만에 등판…日 투수, QS 호투했지만 홈런 1방에 패전 투수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20 01: 04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의 일본인 투수 오카다가 트레이드 무산 이후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카다는 19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88구)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한 방이 결정타였다. 
오카다는 지난 12일 KBO리그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를 앞두고, KBO가 뒤늦게 관련 규약을 검토하고서 영입 불가를 통보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울산 웨일즈 오카다 013 2026.03.20 / foto0307@osen.co.kr

LG는 지난 10일 KBO에 울산 웨일즈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오카다의 영입 절차와 이적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영입 마감일은 8월 15일. 당시 KBO는 절차상 영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LG와 울산 양 구단에 이를 전달했다.
그러나 KBO는 이후 규약 제78조 제5항(선수 이적)에 대한 유권 해석으로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의 외국인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규약상 양도가능기간 즉,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규정이 지난해 11월 19일 신설된 것을 뒤늦게 인지한 것.
울산 구단은 이미 오카다의 이적을 축하했고, 오카다는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서울로 짐을 챙겨 이동했다. KBO의 미숙한 일처리로 오카다는 다시 울산으로 돌아가 남은 시즌을 뛰게 됐다. 
울산 웨일즈 오카다 021 2026.03.20 / foto0307@osen.co.kr
일주일이 지나 오카다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1사 후 김요셉과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도 삼자범퇴, 유격수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를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는 투구 수 10개로 삼자범퇴로 종료했다. 5회는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1사 후 이승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와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최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요셉은 3구삼진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까지 71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카다는 7회 선두타자 에레디아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원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최윤석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3으로 역전. 오카다는 김민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울산은 6회 1사 후 하재훈의 2루타, 최지만의 사구, 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노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1-3으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김성균의 좌전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했다. 김서원이 삼진 아웃으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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