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트로피 수집가 돌아왔다' 박용우, 3년 만에 울산 재입성...하반기 전력 급상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9 14: 12

울산 HD가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33)를 3년 만에 다시 품었다. 중원은 물론 중앙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박용우의 복귀로 하반기 전력에 무게감을 더했다.
울산은 19일 박용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박용우는 2022년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2023년 여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했고 3년 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울산HD 제공

커리어도 화려하다. 박용우는 K리그1과 K리그2,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알 아인 이적 직후에는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팀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이후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 2023 AFC 아시안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등에 출전했다.
박용우의 강점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이다.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수까지 맡을 수 있어 활용 폭도 넓다.
울산은 박용우의 합류로 중원과 수비진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영권, 이규성, 정승현 등 과거 우승을 함께했던 선수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토마스와의 중원 조합 역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올여름 알 아인과 계약이 만료된 박용우는 복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친정팀 울산 복귀를 선택했다. 최근에는 문수축구경기장을 직접 찾아 울산의 홈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사진] 울산HD 제공
박용우는 "다시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밖에서 뛰는 동안에도 늘 친정팀 울산을 응원하고 그리워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박용우의 복귀로 중원과 수비진의 선택지를 동시에 넓혔다. 하반기 빡빡한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경험과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춘 박용우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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