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모두 소중, 언제나 마음속에 품겠다" 바르셀로나 이적 확정 로드리, 맨시티에 남긴 작별인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9 09: 42

로드리(30)가 맨체스터 시티와 7년 동행을 마치고 FC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함께한 핵심 미드필더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국제 이적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에티하드에서 보낸 성공적인 7년의 시간이 끝났다"라고 발표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중심에서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이끌었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2019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공식전 29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맨시티와 함께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 14개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에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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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렬한 장면은 2023년이었다. 로드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FA컵과 함께 역사적인 트레블을 완성했다. 로드리는 해당 경기 최우수선수와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맨시티 입단 첫 시즌이던 2020년 아스톤 빌라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는 2-1 승리를 완성하는 결승 헤더를 터뜨렸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도 강렬한 장면을 남겼다. 맨시티가 빌라에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반 추격의 신호탄이 된 득점을 터뜨렸고, 맨시티는 3-2 역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3-2024시즌에도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에 등장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서 후반 득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고 맨시티는 잉글랜드 남자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도 정점에 올랐다.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맨시티 역사상 처음으로 해당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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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9월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약 1년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긴 재활을 거쳐 2025년 복귀했다. 이후 지난 시즌 맨시티의 2026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A매치 70경기에 출전한 로드리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2026 FIFA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스페인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차지했다.
로드리는 맨시티를 떠나며 "우리가 이뤄낸 것들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수많은 놀라운 추억에 감사한 마음으로 클럽을 떠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함께 만들어낸 것은 정말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맨시티에서 함께 일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들은 여러 방면에서 나를 도왔고 지금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라고 전했다.
동료들을 향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훌륭한 팀 동료들에게 특별히 감사하고 싶다. 매일을 즐겁게 만들어준 사람들이다. 여러분과 라커룸과 경기장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특권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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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남겼다. 로드리는 "맨체스터에 도착한 순간부터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 맨시티 팬들에게 특별히 감사하고 싶다. 좋은 순간과 힘든 순간 모두 나와 팀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여러분 앞에서 뛰는 것은 기쁨이었다. 내 심장은 언제나 파란색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7년은 놀라웠다. 우리가 함께 이뤄낸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언제나 맨체스터 시티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 우구 비아나 단장도 로드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비아나는 "로드리는 정말 훌륭하게 클럽에 헌신했고 입단 이후 우리가 이룬 성과에서 엄청난 역할을 했다"라며 "그의 재능과 지능, 추진력, 헌신, 리더십은 모두에게 모범이자 영감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이어 "로드리는 자신의 업적으로 맨시티 역사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했다. 커리어의 다음 장에서도 행운을 빈다. 그는 언제든 이 축구 클럽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떠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에서 298경기, 28골, 주요 트로피 14개를 남긴 로드리의 맨체스터 생활은 이렇게 끝났다. 이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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