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 딘(33)이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30)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올해로 KBO리그에서 4년차 시즌을 맞이한 오스틴은 통산 503경기 타율 3할2푼(1884타수 602안타) 118홈런 421타점 354득점 24도루 OPS .970을 기록한 리그 대표 장수 외국인타자다. 올 시즌에도 108경기 타율 3할3푼5리(412타수 138안타) 32홈런 99타점 86득점 2도루 OPS 1.062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오스틴은 미국 텍사스주의 주도 이름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스틴의 이름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따온 이름이다. 오스틴은 텍사스주 스프링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오스틴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 오스틴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들의 이름을 텍사스주에 위치한 도시인 댈러스로 짓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KBO리그에는 오스틴 출신 외국인선수가 한 명 등장했다. 삼성에 교체 외국인투수로 온 페덱이 그 주인공이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638⅔이닝) 32승 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한 우완투수로 지난달 18일 두산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페덱은 자신이 텍사스 출신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감추지 않는다.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날에는 텍사스를 상징하는 카우보이 모자에 정장을 입고 야구장에 오는 것이 루틴일 정도다.
오스틴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카우보이라고 생각하는데 페덱 같지는 않다. 청바지나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 같은 것은 없다”고 웃으며 “나와 페덱이 맞대결을 해도 모두가 생각하는 카우보이 대결 같은 느낌은 없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사실 페덱과는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고 밝힌 오스틴은 “나이 차이가 나서 함께 뛰지는 못했지만 같은 유소년 야구 팀 출신이기도 하다. 그런 인연들이 있다. 페덱은 정말 대단한 투수고 능력이 있다. 앞으로 더 잘할거라고 믿는다”고 페덱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어서 “당연히 맞대결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3위 LG(59승 1무 48패 승률 .551)와 2위 삼성(62승 2무 42패 승률 .596)은 올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오스틴과 페덱의 맞대결은 올해 리그 순위 경쟁에도 매우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LG와 삼성은 현재 편성된 일정의 마지막 3연전인 9월 4일~6일 잠실구장 3연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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