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2위, 대역전 드라마...김태형은 예상했을까 "8점 차에서도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 덕분, 한동희 만루포가 발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8.19 00: 2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0-8에서 15-10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으로 47승 57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1회 데이비슨에게 투런포, 2회에는 추재현에게 3점포 등 대거 5실점 하면서 승기를 일찌감치 내주는 듯 했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에 15-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올린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8 / foto0307@osen.co.kr

6회까지 키움 선발 전준표에게 틀어막혔던 롯데는 7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황성빈의 2타점 2루타,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3-8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한동희의 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으로 7-8까지 추격했다.
이후 전민재와 장두성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손성빈이 키움 원종현과 10구 승부 끝에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승엽의 적시타,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 한동희의 적시타 등을 묶어서 13-8까지 달아났고 8회말 손성빈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의 7회 13득점은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공동 2위다. 역대 1위는 2019년 4월 7일 한화가 사직 롯데전에서 3회 기록한 16득점이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7회초까지 8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해준 덕분에 7회말 대량 득점과 역전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한동희의 만루 홈런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했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가 7회말 13득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2026.08.1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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