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무서운 뒷심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주중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6승 4무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NC는 46승 2무 53패가 됐다.

선취점은 NC 차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민우 타석 때 2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김휘집과 박건우가 연속 적시타에 성공, 단숨에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루주자 김휘집은 2루와 3루를 지나 무리하게 홈을 노리다가 태그아웃을 당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블레인 크림이 좌측으로 향하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형준이 3구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천재환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고, 블레인이 그 틈을 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두산은 0-3으로 뒤진 5회초 1사 후 윤준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윤준호의 시즌 4호 홈런. 그리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2-3 턱밑 추격을 가했다. 시즌 16호.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8회초 1사 후 조수행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준순이 야수선택에 그친 상황. 양의지 타석 때 박준순이 폭투를 틈 타 2루로 이동했고, 양의지는 고의4구를 통해 1루를 채웠다. 이어 김민석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9회초였다. 1사 후 윤준호가 스트레이트 볼넷, 김대한이 안타, 조수행이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유찬이 3루수 야수선택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균형을 깬 뒤 정수빈이 절묘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1사 후 이우성, 블레인의 연속 안타에 이은 대타 안중열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 투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어 김정우(1이닝 무실점)-타카다 타쿠로(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김택연은 시즌 3승, 이영하는 19세이브를 각각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조수행이 3안타, 김대한이 2안타, 양의지가 홈런과 3볼넷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패전투수는 손주환. 이우성, 블레인, 천재환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