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 방출된 뒤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다즈 카메론(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전부터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카메론을 대신해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유니오 세베리노가 1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활약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카메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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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5회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오카모토 가즈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빅리그 복귀전에서 만들어낸 첫 안타를 장타와 타점으로 장식했다.
카메론은 8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연장 10회에는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래도 복귀 첫 경기부터 장타와 타점을 생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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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은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마이크 카메론의 아들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7년 휴스턴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돼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2020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도 뛰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35타수 87안타) 11홈런 42타점 55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도전했다. 75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279타수 80안타) 9홈런 43타점 39득점 OPS 0.833을 기록했지만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았다.
두산은 카메론과 결별한 뒤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세베리노는 15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51타수 12안타)에 홈런 없이 3타점 6득점에 그쳤다. 결국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에서 방출된 카메론은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복귀전부터 2루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반면 그의 대체자로 두산에 합류한 세베리노는 퓨처스에서 재정비에 한창이다. 두 외국인 타자의 엇갈린 행보가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