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통산 도루 3개인데, 왜 견제구 세게 했을까...곽빈 7이닝 호투하고도 실책 2개에 눈물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17 00: 19

왜 견제를 많이 했을까?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곽빈을 내고도 웃지 못했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5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으나 2차전과 3차전을 거푸 내주며 반게임차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전부터 변수가 생겼다. 주포이자 4번타자 양의지가 왼손목 통증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전날 포수로 볼을 받다가 타구에 손목을 맞은 것이다. 타격하는데 불편해 빠졌다. 외국인타자도 없는 가운데 최근 장타력을 회복한 양의지의 부재는 타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군다나 상대 선발이 에이스 아담 올러였다. 7회까지 산발 4안타 1득점으로 끌려갔다. 8회 뒤를 이은 KIA 전상현을 상대로 조수행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9회 양의지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고 KIA 새로운 마무리 이의리에 완벽하게 막혀 무플을 끓었다. 
곽빈의 실수도 아쉬움을 자아냈다. 에이스답게 KIA 타선을 제압하며 1-1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곽빈은 3회 박재현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올러는 2회 안재석 2루타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선제점을 내주었다. 이후 두산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은 의외의 실수로 깨졌다. KIA는 5회 2사 후 박정우가 우전안타를 쳤다. 박정우는 곽빈에게 올해 2타수 2안타의 기록 때문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곽빈은 1루주자 박정우의 리드폭이 컸다고 판단했는지 여러 차례 견제를 했다. 박정우는 발은 빠르지만 통산 도루가 3개 뿐이다. 올해도 1개에 그쳤다. 도루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결국 또 한번의 빠른 견제가 들어갔는데 박정우의 허리를 맞고 뒤로 튕겼다. 박정우는 2루를 밟았다. 이어 박재현이 가볍게 밀어쳐 유격수 깊은 내야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민첩하게 잡아 바로 1루에 원바운드 송구를 했다.
그러나 1루수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뒤로 흘렀다. 박정우가 곧바로 홈까지 쇄도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명투수전의 희비를 가른 것은 생각치 못한 실책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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