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석이 잘 부탁드립니다" 내조의 여왕인가, 복덩이 이적생 아내가 커피차 쏘았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16 16: 20

"우리 주석이 잘 부탁드립니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홈팀 더그아웃 출입구 앞에 커피차가 등장했다. KIA는 인기구단이라 거의 매일 선수들을 위한 커피차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별한 기록이나 응원을 위해 지인들이 보내기하고 팬들이 쏘기도 한다. 이날은 조금 더 특별했다.
복덩이 이적생 내야수 하주석(32)의 아내 김연정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가 커피차와 대동하고 나타났다. 확실한 이유가 있다. 1000경기 출전을 기념이다. 커피차에는 '1000경기 출전 하주석 선수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그 아래는 '기아타이거즈 여러분 우리 주석이 잘 부탁드립니다, 김연정 올림'이라는 플래카드가 자리하고 있다. 김 씨는 감사의 인사를 건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하주석 커피차와 포즈를 취한 김연정 치어리더./OSEN DB

KIA 하주석./OSEN DB
하주석은 지난 7월24일 투수 이형범과 맞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1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16년동안 원클럽맨이었다.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어느새 자리를 내놓고 기약없는 2군 생활이 길어졌다. 마침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 자원이 필요한 KIA가 트레이드에 나섰고 영입에 성공했다. 
안성맞춤 트레이드였다. 딱 1경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분위기 파악을 마치더니 유격수로 출전하더니 날카로운 타격과 안정된 수비력으로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5일 현재 11경기 모두 안타를 터트렸다. 34타수 13안타 타율 3할8푼2리 1홈런 7타점 6득점의 우등성적을 내고 있다. 출루율이 4할5푼이나 된다. 
하위타선에서 하주석이 활약하면서 타선의 흐름이 좋아졌다. 풍부한 경험이 담긴 유격수 수비도 견실해졌다. 화려한 플레이를 지양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KIA가 박찬호 FA 이적이후 그토록 찾았던 공격이 되는 유격수를 마침내 찾은 것이다. 그래서 복덩이라는 칭찬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연정 치어리더./OSEN DB
김연정 치어리더도 남편의 활약을 반기고 있다. 삼성과의 경기가 열린 대구까지 찾아가 직관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KIA에 무난히 적응하고 사랑을 받는 모습에 뿌듯했을 것이다. 커피차로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내조의 여왕'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등장한 것 같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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