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도 그렇고 형제 모두 힘이 좋다” 125m 대형포 쾅! 박정현, MOON心 제대로 사로잡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5 18: 06

"동생도 그렇고 형제 모두 힘이 좋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내야수 박정현의 성장세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장타력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활용도까지 갖추면서 벤치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박정현은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인상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한화 박정현 2026.07.04 /cej@osen.co.kr

한화가 2-8로 뒤진 8회 2사 1,3루. 박정현은 삼성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 125m의 대형 스리런. 시즌 3호 홈런이었다.
한화 박정현 2026.07.04 /cej@osen.co.kr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박정현의 장타력을 이야기하면서 그의 동생인 KT 위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떠올렸다.
김 감독은 “동생도 공 던지는 게 다른 투수들과 다르잖아. 동생도 그렇고 형제 모두 힘이 좋다”고 말했다.
박정현의 매력은 장타력에만 있는 게 아니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주축 선수가 빠졌을 때 그 공백을 잘 메우며 사령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박정현이 올해 들어 기량이 많이 늘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노시환이 빠졌을 때 3루수로 나가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이제는 언제든지 기용해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꾸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한화 내야진의 활용 폭을 넓혀주는 자원으로 성장한 셈이다.
한화 박정현 2026.07.24  / soul1014@osen.co.kr
한편 김경문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에게도 계속해서 믿음을 보냈다.
짐머맨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초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려 먼저 점수를 뽑았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바라봤다.
이날 한화는 중견수 이원석-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좌익수 문현빈-지명타자 강백호-3루수 노시환-1루수 채은성-포수 허인서-2루수 이도윤-유격수 박정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준영이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1이닝이 전부다.
한화 이글스 박준영 051 2026.06.07 / foto0307@osen.co.kr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에게 일단 5이닝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박준영이 지난 등판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오늘도 5회까지 자기 역할을 잘해주길 기대한다”며 “안 던진 투수들도 많고 삼성 타선이 강하기 때문에 안 좋으면 일찍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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