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좋잖아요" 체력 관리하는데 5할 타격 묵히긴 아깝다...두산 80억 유격수, 데뷔 13년만에 첫 지명타자 출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15 18: 15

"타격감이 좋잖아요".
두산 베어스 주전 유격수 박찬호(31)이 프로 데뷔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김원형 감독은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출전하는 선발라인업을 김대한(우익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1루수) 박찬호(지명타자)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을 구성했다. 

두산 박찬호./OSEN DB

박찬호는 익숙치 않은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2014년 KIA 입단 이후 처음이다. 올해 104경기 모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왔다. 체력 세이브와 함께 활발한 타격감을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찬호는 폭염 휴식기 이후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 5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날도 7번타자로 나서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친정 KIA를 울렸다. 
두산 박찬호./OSEN DB
김원형 감독은 "체력 세이브를 해주려고 지명타자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아예 선발라인업에서 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타격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찬호의 수비력을 거듭 칭찬했다. "예전엔 상대팀으로 16경기를 봤다. 지금 찬호를 보면 정말로 수비를 잘한다는 생각이다. 투수들을 수비로 많이 살려주고 있다. 어제도 퇴장당해 마지막 엔딩수비를 못봤다. 하이라이트로 봤는데 이렇게 끝냈구나"며 혀를 내둘렀다. 
9회말 2사후 카스트로의 안타성 타구를 2루 베이스 너머까지 달려가 잡더니 어려운 1루 송구까지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카스트로는 안타를 도둑 맞은 것이나 다름없는 명품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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