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구급차 투입에 대한 프로세스 개선을 약속했다.
롯데는 지난 14일 사직 NC전에서 발생한 투수 임지민의 안면 강타 사고 이후 구급차 투입 지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임지민의 쾌유를 기원했다.
임지민은 전날 경기 9회 2사 2루에서 레이예스의 직선 타구에 얼굴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출혈이 발생할 정도로 부상이 컸다. 트레이너와 현장 의료진이 긴급히 응급조치를 취했다. 당장 병원 후송이 필요했다.

하지만 구장으로 구급차가 빠르게 진입하지 못했다. 좌중간 담장을 열어야 했는데 선수 안전 문제로 구장 안에서는 열지 못하는 구조였다. 심판진과 NC 좌익수 이우성이 담장 문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뒤늦게 구급차가 구장 안으로 들어왔고 불행 중 다행으로 임지민은 걸어서 스스로 구급차에 탑승했다.
다만, 구급차 투입 지연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롯데는 이에 “임지민 선수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쾌유를 기원하면서 절차 개선을 약속했다.
롯데 구단은 “의료진 투입과 동시에 펜스 개방 후 미리 구급차를 진입시켜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면서 “교육과 실습을 통해 펜스 개방 및 구급차 진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임지민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다.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서기 힘들 수도 있다. NC 구단은 “임지민 선수는 14일(금)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안면부를 맞은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검진 결과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 및 입안쪽 열상 등 소견을 받았으며, 입안쪽 열상에 대해서는 봉합술을 진행했다”고 전하면서 “임지민 선수는 추가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해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