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1km 찍은 70억 FA, 사령탑이 더 반긴 건 따로 있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5 16: 52

"마운드에서 자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우완 최원태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고 151km의 강속구도 반가웠지만 무엇보다 안정된 제구와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최원태는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한화를 8-5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최원태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최원태가 5회초 1사 KIA 타이거즈 김규성의 1루수 내야 안타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고 있다. 2026.07.28 / foto0307@osen.co.kr

15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속이 확실히 더 나오더라. 원래 구위는 좋은데 제구가 조금 흔들렸는데 어제는 제구가 잘 되더라. 마운드에서 자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원태의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힘 있는 공에 제구까지 뒷받침되면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127 2026.07.28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6회를 끝까지 책임지기 전에 교체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1회부터 온 힘을 다해 던졌다. 투구수가 80개 이상 되니까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부상 경력도 있어서 6회 2사 후 교체했다”고 밝혔다. 눈앞의 이닝보다 최원태의 몸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타선이 살아난 것도 최원태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며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팀 타선이 살아나면서 최원태가 5회까지만 잘 던지면 지금보다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사토시는 삼성이 8-1로 크게 앞선 8회 등판했지만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고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113 2026.07.28 / foto0307@osen.co.kr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은 사토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진만 감독은 “사토시의 구위는 좋다. 지금은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에서 제 역할을 해낸 필승조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사토시가 무너진 뒤 장찬희까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가 계속됐지만 이승민이 8회 2사 1,2루에서 문현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9회에는 김재윤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박진만 감독은 “8회 위기 상황에서 이승민이 잘 막았다. 김재윤도 마찬가지다. 9회 전병우의 수비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박승규-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양창섭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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