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오죽했으면" 두산, 결국 외인 타자 2군행 결단…김원형 감독 "직구 타이밍이 계속 늦어" [오!쎈 잠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13 17: 0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유니오 세베리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세베리노의 1군 엔트리를 말소, 류승민을 등록했다.
다즈 카메론을 방출한 두산은 지난달 총액 20만 달러에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그러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했던 세베리노는 15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LG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세베리노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12일 한화전에서도 행운의 안타 하나를 기록했을 뿐 그리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한화는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5회말 두산 선두타자 세베리노가 심잔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8.12 /cej@osen.co.kr

김원형 감독은 "계속 지켜봤는데, 직구에 타이밍이 계속 늦어서 2군에서 그 타이밍을 맞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결정을 했다. 물론 화이트 선수 공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그 전부터 직구에 늦는 감이 있었다"며 "앞으로 안 나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벤자민, 한화는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5회말 두산 선두타자 세베리노가 심잔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8.12 /cej@osen.co.kr
김 감독은 "하루 아침에 고쳐지진 않겠지만, 여기서 느꼈던 점을 가지고 가서 해보라는 메시지를 준 것도 있다. 외국인 선수를 향한 기대치는 항상 높지 않나. 있냐 없냐에 따라 상대 투수가 압박감을 느끼는 것도 있는데 오죽했으면, 다른 선수와도 비교를 했을 때 고민이 깊어져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세베리노가 빠르게 감을 잡고 열흘 만에 복귀하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2군에서 더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어느 정도 모습이 나오면 다행이고, 25일 이후에 엔트리가 확대되기 때문에 그 시점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 류현진을 상대하는 두산은 김대한(우익수) 박지훈(1루수) 박준순(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박찬호(유격수) 조수행(중견수) 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최민석이 나서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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