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기다리고 있는 1차지명 유망주, 언제쯤 1군 복귀할 수 있을까 “각도 높이려다 오히려 밸런스 무너져”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13 12: 4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7)이 올해 1군에 돌아올 수 있을까.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윤성빈은) 9월쯤으로 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윤성빈의 1군 콜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성빈은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였다. 197cm 장신에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어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윤성빈은 제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56경기(83⅓이닝) 3승 9패 평균자책점 7.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OSEN DB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27이닝)에 출장한 윤성빈은 올 시즌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4경기(3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3⅓이닝 동안 볼넷 6개를 헌납하며 타자와 승부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OSEN DB
5월 12일 1군 말소 이후 계속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윤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도 8경기(6⅓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21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다만 지난 2일 KIA전에서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도 154km까지 나와 여전한 구위를 과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이) 올라오면 팀도 좋다. 잘해야 한다”면서 “좋은 것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본인이 더 잘던지려고 하다가 더 안되는 것 같다. 더 높은 위치에서 던지는 각도를 만드려고 하다가 하체가 무너진다. 물론 각이 좋으면 그만큼 유리하다. 하지만 더 각도를 올리려다가 밸런스가 무너지는 투수들을 많이 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본인 것을 못잡고 있다”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결국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제구력이다. 어느정도 좋았던 것을 계속 하면되는데 다시 밸런스가 안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윤성빈이 다시 밸런스를 되찾기를 기대했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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