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화끈한 공룡 사냥이었다. 1-1로 맞선 3세트 16분경 5000 골드 이상 끌려가던 농심이 온몸이 전율이 도는 경기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농심이 라이즈 그룹 선두 피어엑스를 상대로 통렬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7승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피어엑스는 다 잡았던 경기를 무리한 봇 다이브로 내주면서 뼈아픈 1패를 추가했다.
농심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스카웃’ 이예찬과 ‘디아블’ 남대근의 쌍포가 1, 3세트 제대로 터져나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7승(13패 득실 -12)째를 올리면서 이날 패배한 피어엑스(7승 13패 득실 -10)와 나란히 7승 그룹 반열에 합류했다.
럼블-바이-라이즈-진-쉔 등 글로벌 조합을 꾸린 농심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1세트를 풀어가면서 33분대에 21-14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소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줬던 피어엑스도 2세트 부진했던 상체가 힘을 내면서 30분대에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앞선 1세트 저점을 찍었던 탑과 정글이 각각 8킬로 농심의 상체 라인을 찍어 누르면서 기세를 올렸다.
자신감이 차오른 피어엑스는 3세트 OP 로크를 풀어주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나 결국 이 선택은 피어엑스의 악수가 됐다. 리그 최초로 비원딜 아트록스를 꺼내든 농심은 미드 ‘스카웃’에게는 로크를 쥐어줬다.
2세트를 만회한 피어엑스가 초반 탑 모데카이저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16분경까지 킬 스코어 8-1, 글로벌골드 5000 차이로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너무 큰 자신감이 화를 부르고 말았다.

몰렸던 농심이 상대의 무리한 봇 다이브를 기막히게 받아치면서 믿을 수 없는 역전 드라마의 시동을 걸었다. 상대 공세를 받아치면서 대형 오브젝트를 챙긴 농심은 연달아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뒤집기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