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실전 대비에 나섰다. 대표팀은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조별리그 첫 승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5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뒤 현지 적응과 전술 훈련을 병행하며 결전을 준비 중이다. 특히 체코전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훈련 강도와 집중력도 한층 높아졌다.

9일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해 전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이태석이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이태석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체코전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반면 배준호는 아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던 배준호는 이날도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별도로 실외에서 사이클 훈련을 실시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대표팀 분위기는 밝았다.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뒤 원터치 패스를 활용한 빌드업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전술 훈련이 이어졌지만 공개 훈련 시간이 제한된 탓에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체코를 겨냥한 맞춤형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의 강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결국 체코전의 핵심은 높이 싸움이다. 체코는 유럽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공중볼 경쟁 능력을 앞세우는 팀이다. 한국은 그동안 준비해 온 조직력과 기동력을 통해 상대의 장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월드컵 첫 경기는 언제나 중요하다. 조별리그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 속에서도 차분하게 준비를 이어가며 체코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