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 되면서 연예계에 비상이 떨어졌다. 옷 색깔부터 손가락 제스처까지,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사전 투표가 지난 29일부터 오늘(30일)까지 진행된다.
선거철이 되면서 연예계는 비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선, 총선 등 선거철의 경우 아이돌을 비롯한 여러 스타들이 투표를 독려한다. 영향력을 가진 이들인 만큼 투표 독려는 투표율과 이어질 수 있기 마련.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옷 색깔, 손가락 제스처 등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사소한 행동,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서 오해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조심에 또 조심을 거듭하고 있는 연예계로, 스타들은 공식석상이나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백지헌은 지난 2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황급히 옷을 갈아 입었다. 연습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백지헌은 파란색 후드 집업을 입고 팬들과 소통했다.
백지헌은 “최근에 높은신 분들을 중 한 분을 뵀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한 팬이 “정치권?”이라고 하자 백지헌은 “그런 높으신 분들 말고요”라며 뭔가를 깨달은 듯 “선거 기간이죠?”라며 황급히 검은색 후드 집업으로 갈아 입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레드벨벳 웬디도 마찬가지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열린 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포토 행사에 참석한 웬디는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했다. 손을 활짝 펴 인사를 전하던 웬디는 뭔가를 깨달은 듯 다소곳하게 포즈를 바꿨다. 손인사조차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받을까 황급히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