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힘 스털링(31)이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힘 스털링이 람보르기니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9일 오전 9시께 영국 햄프셔 지역 M3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스털링이 운전하던 람보르기니가 도로 방호벽과 충돌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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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른 차량이 사고에 연루되지는 않았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햄프셔 경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목요일 오전 9시 직전 M3 남행선 민리 인터체인지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한 대가 방호벽과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라며 "다른 차량은 관련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버크셔 출신의 31세 남성 운전자를 약물 영향 상태에서의 운전, 위험 운전, 클래스 C 약물 소지, 시료 제출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국 법상 클래스 C 약물에는 진정제 계열 약물과 일부 스테로이드, 아산화질소(웃음가스), GHB 등이 포함된다.
현재 스털링은 약물 영향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와 위험 운전, 클래스 C 약물 소지 혐의, 그리고 경찰의 시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정식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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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2010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 유소년팀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를 차지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유로와 월드컵 무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이후 첼시와 아스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고, 올해 1월 첼시와 결별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더 선'은 스털링 주변 인사의 말을 인용해 "그는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이 잊힌 존재가 됐다고 느껴왔다"라며 "그가 받은 심리적 부담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털링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혐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