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그를 대표하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마음을 비웠다. 타이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LCK컵 우승 당시만 해도 퍼스트 스탠드 우승후보 0순위 꼽혔던 젠지는 예기치 못한 악재들을 연이어 만나며 1라운드를 기대에 못미치는 6승 3패 득실 +6을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상반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 들어 예전 폼을 회복한 이후 4주간 치른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DN 수퍼스와 경기를 2-0으로 승리하고 OSEN과 만난 ‘기인’ 김기인은 순위 경쟁에 대해 심리적으로 쫓길 법도 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기인’ 김기인은 팀 성적에 포커스를 맞췄다. 1라운드 한참 부침에 시달렸던 당시와 비교해 팀 경기력이 올라옸지만, 무적함대 모드를 가동했던 지난 해와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다고 현 시점 젠지의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했다.
김기인은 “DN 수퍼스와 경기를 2-0으로 승리했지만, 실수가 어느 정도 나왔다. 로드 투 MSI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현 시점의 경기력은 작년 만큼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천천히 꾸준하게 우상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드 투 MSI가 열리기 전까지 이 속도로 꾸준히 경기력을 올리면 지금 보다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던 김기인은 DN의 전신인 아프리카 이적 후 리그를 대표하는 탑 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2023시즌 KT, 2024시즌부터 젠지에서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김기인은 롤드컵 우승 타이틀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김기인은 “지난 2023년부터 소위 말하는 강팀에서 계속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정규 시즌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얄꿎게도 시즌 막바지에는 끝 마무리가 계속 아쉬웠다”면서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느 순간 목표에 대해 내려 놓았다. 포기라고 하기 보다 심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눈 앞에 다가오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집중하자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차근차근 과정을 이어가면 어느 순간에는 내가 원하던 것을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았다고 말하면서 다른 의미로 강렬한 염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인은 다가오는 로드 투 MSI를 조준하고 있었다.
“남은 두 경기, 전승으로 마무리하고 2위로 로드 투 MSI에 가고 싶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