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체제 맨체스터 시티 핵심 코치였던 펩 레인더스(43)가 결국 팀을 떠난다. 위르겐 클롭 사단 출신인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요청했던 세 가지 조건도 함께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레인더스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종료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레인더스를 비롯해 콜로 투레, 로렌초 부에나벤투라, 마넬 에스티아르테, 사비 만시시도르까지 총 5명의 코칭스태프가 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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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자신의 코치진을 꾸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레인더스는 리버풀 시절 위르겐 클롭 감독 수석코치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클롭 체제 종료 이후 지난해 여름 과르디올라 설득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다만 처음부터 장기 프로젝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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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네덜란드 매체 'AD'와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현재 네덜란드에 정착해 있다"라며 "아이들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시 영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없었다면 애초 두 번째 시즌까지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구단은 새 감독 체제 코치직이나 시티 풋볼 그룹 내 해외 구단 감독직도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인더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자신을 설득했던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과르디올라에게 처음 연락을 받았다"라며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한 번 더 새롭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내가 클롭 감독과 어떻게 일했는지 잘 알고 있었고, 클롭 허락까지 받은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자신의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아 있다는 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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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더스는 "그는 장기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직접 이야기했다"라며 "'이게 문제가 되냐'라고 물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했던 세 가지 조건도 공개됐다.
레인더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자신에게 도전할 수 있는 코치 ▲더 거칠어진 프리미어리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공격적 스타일 ▲훈련 방식 혁신을 원했다.
레인더스는 과르디올라 스타일에 대해 "정말 강렬한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축구 이야기만 했다"라며 "경기 준비 방식은 마치 심장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 같았다. 모든 세부 요소를 집게로 하나씩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이 최고 감독들을 특별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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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팀을 떠나는 콜로 투레 역시 지난 시즌부터 과르디올라 코치진에 합류했던 인물이다. 그는 과거 위건 감독과 레스터 시티 코치를 지낸 바 있다.
피지컬 코치 로렌초 부에나벤투라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시절부터 과르디올라와 함께 일했다.
마넬 에스티아르테 역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까지 과르디올라와 동행한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골키퍼 코치 사비 만시시도르는 지난 2013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시절부터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아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섯 명 모두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 앞으로의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