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스팔레티(67) 감독이 다시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원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유벤투스를 되살리기 위한 핵심 카드 중 하나로 옛 제자를 낙점한 분위기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선수단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구단에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2025-2026시즌 세리에A 6위에 머물렀다. 시즌 도중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하는 강수를 뒀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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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즌 막판 수비 불안이 치명적이었다. 유벤투스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 리그 최종전에서도 토리노를 상대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비겼다.
스팔레티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공개적으로 선수단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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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몰리 회장과 구단 프런트 모두 팀 정신력을 강화할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라며 "경기 흐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가 올여름 우선적으로 보강하려는 포지션은 골키퍼, 센터백, 후방 플레이메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다.
이 가운데 수비진 핵심 후보로 김민재 이름이 등장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이 익숙한 얼굴을 다시 원하고 있다. 바로 김민재"라며 "두 사람은 나폴리 역사적인 세 번째 스쿠데토 우승을 함께 이뤄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2022년 나폴리 합류 직후 곧바로 세리에A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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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칼리두 쿨리발리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거대한 부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 압도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수상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고, 김민재는 단숨에 세계 정상급 센터백 반열에 올라섰다.
스팔레티 감독은 바로 그 점을 다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강한 캐릭터와 리더십,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이번 시즌 유벤투스가 가장 부족했던 요소를 해결해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 상황 역시 변수다. 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 37경기, 2051분 출전에 그쳤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밀리며 사실상 3순위 센터백 흐름이 굳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더블 우승 과정에 기여했지만, 정작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들에서는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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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렸지만 개인 입지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세계 최고 수비수 반열로 끌어올렸던 스팔레티 감독의 재회 요청은 충분히 흔들릴 만한 제안이 될 수 있다.
유벤투스 역시 단순한 수비수 영입이 아니라 팀 분위기와 리더십 자체를 바꿔줄 존재를 찾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팔레티와 김민재 재회 가능성이 점점 더 주목받는 이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