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MSI가 열리는 원주행을 가장 먼저 결정한 팀은 '파괴전차'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이 지난 8주차 2승을 올리면서 시즌 14승을 기록, 정규 시즌 2라운드 최소 3휘를 확보했다. 디플러스 기아(DK)가 8주차 일정에서 기분 좋게 2승을 챙기면서 레전드 그룹행 막차에 몸을 실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피어엑스와 농심을 각각 2-0, 2-1로 꺾고 14승을 기록, LCK MSI 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로드 투 MSI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7주차 KT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실패했던 한화생명은 8주차에 잡혀있던 두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특유의 빠른 템포를 앞세워 농심과 경기에서는 2세트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오로라가 12킬, 원딜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가 11킬,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가 10킬 등 무려 3명이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킬 스코어 39-15를 기록, 2026 LCK 최다 킬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승 그룹의 T1 젠지 KT가 2경기 차이로 벌린 한화생명은 2라운드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한다.
1라운드 초반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T1과 젠지가 2라운드 순항을 거듭하고, 1라운드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던 KT가 2라운드 주춤하면서 공교롭게 세 팀 모두 12승 4패로 나란히 묶였다. 세트 득실로 KT가 4위, 젠지와 T1은 세트 득실 +16으로 공동 2위에 사이 좋게 올라가 있는 상황.
젠지는 한화생명과 브리온, T1은 KT와 피어엑스, KT는 T1과 DN 수퍼스와 경기를 2라운드 잔여 경기로 남겨두고 있다. KT의 경우 순위를 끌어올릴 수록 EWC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2위 탈환이 절실하게 필요한 입장이다.

5월 중순까지 무섭게 기세를 타던 한진 브리온의 연승 행진이 끝나면서 레전드 그룹 막차에 올라탄 팀은 DK가 됐다. DK가 레전드 그룹 말석을 차지하면서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의 구도가 확정됐다. DK는 지난 21일 브리온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DK는 23일에는 피어엑스를 맞아 또 다시 3세트까지 치르면서 승수를 챙겼다.
9승을 달성한 DK는 24일 브리온이 T1에게 0-2로 패하면서 9주 차에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5위를 확보했다.
레전드 그룹은 LCK 정규 시즌 1, 2라운드 5위까지 랭크된 팀들이 참가한다. 한화생명, 젠지, T1, KT, DK가 2026 LCK 정규 시즌 3, 4라운드를 레전드 그룹에서 치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