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제주 우도 안의 비양도로 백패킹을 떠났다가 뜻밖의 장비 누락으로 강제 노숙 신세가 됐다.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대한민국 3대성지 섬에서 캠핑 | 섬안에 섬 안에 섬 제주 비양도 백패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풍자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비양도에 왔습니다"라며 활기차게 인사를 건넸다. 풍자는 자신이 서 있는 곳에 대해 "여기가 섬 안의 섬 안의 섬이에요. 제주도도 섬이잖아요. 그 안에 우도라는 섬에 들어오고 우도에서 비양도 이렇게 온 겁니다"라고 설명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여행은 풍자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버킷리스트였다. 풍자는 "제가 이번 연도에 백패킹 많이 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우리나라의 3대 성지가 있단 말이에요. 백패킹 3대 성지. 그 중의 하나가 비양도입니다"라며 "제주살이를 할 때 꼭 비양도 오고 싶었는데 오늘 날을 잡고 이렇게 왔습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야심 찬 포부와 달리, 현장에서 텐트를 치던 풍자는 이내 멘붕에 빠졌다. 집에서 가장 중요한 매트를 빼놓고 온 것. 풍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여러분 큰일났어요. 저 매트 안 가져왔어요 집에서"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매트 대신 침낭만 덜렁 두 개를 챙겨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풍자는 당황하면서도 특유의 긍정 회로를 가동했다. 풍자는 "이러면 진짜 노숙이 돼버리는건데 그래도 잔디밭이니까 좀 괜찮지 않을까요?"라며 애써 위안 삼았다.
하지만 한기가 올라오는 텐트 바닥에 얇은 돗자리 하나만 깔린 모습을 본 풍자는 "이거 노숙자 아니냐구. 돗자리는 챙겨왔는데 매트를 안 가져왔어. 어쩔수 없죠. 그냥 자야죠"라고 팩트를 폭격하듯 자폭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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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풍자테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