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감격의 눈물…"기회는 언젠가 온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라" [오!쎈 고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5.20 18: 3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웅빈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김웅빈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웅빈은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의 시속 146㎞ 몸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김웅빈. / OSEN DB

김웅빈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경기 후 그는 “이게 '내가 친 게 맞나'란 생각이 들었다. 강병식 수석코치님이 낮은 쪽 공을 보고 쳤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셔서 자신 있게 쳤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느덧 프로 12년 차 베테랑 선수가 된 김웅빈. 1군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도전한 결과 이렇게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는 날이 왔다. 
키움 김웅빈. / OSEN DB
감격의 눈물도 흘린 김웅빈. 그런 그를 향해 설종진 감독은 “퓨처스에 있을 때부터 많이 봤다. 항상 ‘기회는 언젠가는 온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라’고 얘기한다”며 “퓨처스리그에서는 잘 했다. 1군에서는 기회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대부분 그런 상황이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놓아버리는 순간이 있는데, 김웅빈은 놓지 않고 꾸준하게 활약을 했다. 때문에 지금처럼 올라와서 보여준 것이다. ‘고생 많았다. 앞으로 좀 더 지금처럼만 잘해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웅빈은 전날 경기까지 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끝내기 홈런 주인공 김웅빈은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한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임병욱(우익수) 최주환(1루수) 이형종(좌익수) 김웅빈(3루수) 김건희(포수) 권혁빈(유격수) 박주홍(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하영민은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SSG전은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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